전자어음과 외상매출채권, 무엇을 조심하나
전자어음과 외상매출채권은 모두 거래처가 나중에 대금을 주겠다는 약속이고, 만기 전에 은행에서 할인이나 담보대출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조심할 점은 거래처가 만기에 결제하지 못하면 그 부담이 다시 우리 회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받은 순간 돈이 들어온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두 수단의 기본 구조
| 구분 | 전자어음 | 외상매출채권(외담대) |
|---|---|---|
| 형태 | 전자적으로 발행된 약속어음 | 구매기업이 은행 시스템에 등록한 외상 대금 |
| 현금화 | 은행 할인 또는 배서 양도 | 판매기업이 채권을 담보로 대출 |
| 미결제 시 | 배서인·할인 의뢰인에게 상환청구 가능 | 상환청구권 있는 상품이면 판매기업이 상환 |
세부 조건은 은행과 상품마다 다릅니다. 이용 중인 약정서의 상환청구 조항을 꼭 확인하세요.
조심할 점 1: 연쇄 부도 위험
거래처가 결제하지 못하면, 우리가 이미 할인받아 쓴 돈을 은행에 갚아야 할 수 있습니다. 받은 어음을 다른 거래처에 배서해 넘긴 경우에도 상환 요구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한 거래처의 문제가 우리 회사 자금 사고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조심할 점 2: 비용과 실제 수취액
만기 전에 현금화하면 할인료나 이자가 붙습니다. 예시로 1억 원짜리 채권을 만기 90일 전에 연 6% 수준으로 할인하면 약 148만 원이 비용으로 빠집니다. 숫자는 설명용이며 실제 금리는 은행과 거래처 신용에 따라 다릅니다. 이 비용을 단가에 반영하지 않으면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줄어듭니다.
조심할 점 3: 장부 처리
- 할인받은 어음이나 상환청구권이 있는 외담대는 회계상 매출채권이 사라진 것인지, 차입금인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 처리 방식에 따라 부채비율과 차입금 규모가 달라 보입니다.
- 금융기관 심사 때 숨은 부채로 문제 될 수 있으니 결산 때 회계사와 처리 기준을 확인하세요.
받는 쪽의 점검 체크리스트
- 거래처별 어음과 외담대 잔액을 만기별로 정리합니다.
- 한 거래처에 잔액이 몰려 있지 않은지 봅니다.
- 거래처 신용 상태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결제 지연, 소송, 대표 변경은 신호입니다.
- 가능하면 현금 결제나 상생결제처럼 상환 부담이 적은 방식을 협상합니다.
- 현금화한 금액은 확정 현금이 아니라 만기까지 조건부라고 자금계획에 표시합니다.
주는 쪽이라면
우리 회사가 어음을 발행하거나 외담대로 결제한다면 만기일 결제 자금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어음 결제를 하지 못하면 거래 정지 등 신용상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일정은 자금수지 계획표에 반드시 반영하세요. 또한 전자어음의 만기, 발행 의무, 하도급 거래의 어음 결제 규정은 법령 개정이 이어지고 있으니 현재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받을 돈의 회수를 앞당기는 방법은 결제 조건 협상으로 현금 확보하기도 참고하세요.
결산 때는 받을어음과 외담대 잔액을 만기별, 거래처별로 표로 만들어 두세요. 만기가 지났는데 결제되지 않은 건, 할인 후 상환청구 가능성이 남은 건을 따로 표시하면 숨은 부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차입금 현황을 물을 때도 이 표로 정확히 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처가 결제일을 계속 미루며 어음 만기를 늘려 달라고 요청한다면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새 주문의 결제 조건을 현금이나 선급금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세요.
거래처의 결제 수단을 바꾸기 어렵다면, 적어도 한 거래처에서 받는 어음과 외담대의 합계 한도를 내부적으로 정해 두세요. 한도를 넘는 주문은 일부 현금 결제를 요청하거나 거래처 신용 정보를 다시 확인한 뒤 받는 식으로 원칙을 정하면 위험이 한곳에 쌓이지 않습니다.
어음과 외담대 비중이 커서 불안하다면, 더타임즈 CFO 무료 재무진단에서 만기 구조와 거래처 집중도를 함께 점검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거래처가 안 갚으면 누가 갚나요?
상환청구권이 있는 외담대라면 판매기업, 즉 대출을 받은 우리 회사가 은행에 갚아야 합니다. 이용 중인 상품의 약정서에서 상환청구 조건을 확인하세요.
상생결제는 외담대와 무엇이 다른가요?
상생결제는 구매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협력사가 낮은 비용으로 조기 현금화하고, 구매기업이 결제하지 못해도 하위 협력사가 상환청구를 받지 않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세부 조건은 운영 기관과 은행에서 확인하세요.
받은 전자어음을 다른 거래처에 넘겨도 되나요?
배서 양도가 가능하지만, 발행인이 결제하지 못하면 배서한 우리 회사도 상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양도한 어음도 만기까지 관리 대상에 넣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