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원가계산, 대표가 알아야 할 기본

더타임즈 CFO · 감수 김재일(미국 공인회계사) · 2026년 10월 1일

제조업 원가계산은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들어간 재료비, 노무비, 경비를 모아 제품별로 나누는 작업입니다. 재료비처럼 제품에 바로 붙는 원가는 쉽게 계산되지만, 공장 임차료나 전기료 같은 간접비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제품별 이익이 크게 달라집니다. 대표는 계산 기술보다 "배부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가의 세 가지 구성

구분내용직접·간접 예시
재료비원재료, 부재료, 포장재직접: 제품 원재료 / 간접: 공용 소모품
노무비생산직 급여, 상여, 퇴직급여직접: 라인 작업자 / 간접: 생산관리자
경비전력비, 감가상각비, 수선비, 임차료대부분 간접비로 배부

판매비와 관리비는 제조원가가 아닙니다. 영업직 급여나 본사 사무실 임차료를 제조원가에 넣으면 매출원가가 부풀어 손익 판단이 틀어집니다. 장부에서 이 구분이 맞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제조간접비 배부, 이렇게 정합니다

  1. 간접비 모으기: 한 달 동안 공장에서 발생한 간접비를 모두 합칩니다.
  2. 배부 기준 고르기: 기계 중심 공정이면 기계 가동시간, 사람 중심이면 직접노무시간을 많이 씁니다.
  3. 배부율 계산: 배부율 = 제조간접비 합계 ÷ 배부 기준 총량
  4. 제품별 배부: 제품별 배부액 = 배부율 × 해당 제품이 쓴 기준량

예시로 한 달 제조간접비가 3,000만 원이고 총 기계가동시간이 1,000시간이라면 배부율은 시간당 3만 원입니다. 제품 A가 400시간을 썼다면 1,200만 원, 제품 B가 600시간을 썼다면 1,800만 원이 배부됩니다. 여기에 각 제품의 직접재료비와 직접노무비를 더하고 생산량으로 나누면 단위당 원가가 나옵니다.

개별원가와 종합원가, 무엇을 쓰나

대표가 원가 자료에서 볼 것

가동률이 낮으면 고정비가 적은 수량에 나뉘어 단위원가가 올라갑니다. 이때 원가가 올랐다고 가격을 올리면 판매량이 더 줄 수 있습니다. 가격 결정에는 공헌이익 관점을 함께 봐야 하며, 공헌이익으로 제품 가격 정하는 법과 손익분기점 계산하는 법에서 이어서 다룹니다.

원가계산 체계를 만드는 순서

  1. 계정과목을 제조원가와 판관비로 정확히 나눕니다.
  2. 재고 수불부를 정리해 재료 투입량을 확인합니다.
  3. 공정별 작업시간이나 기계시간 기록을 시작합니다.
  4. 월별 제품 원가표를 만들고 3개월 이상 추세를 봅니다.

재고 관리가 원가의 기초이므로 재고 점검 가이드도 함께 참고하세요. 세무상 원가 처리는 세무사와 맞춰야 합니다.

예시: 원가를 다시 계산하면 보이는 것

예시로 제품 A와 B를 만드는 회사가 간접비를 매출 비율로 나눠 왔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 방식이면 매출이 큰 A에 간접비가 많이 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B가 기계를 더 오래 쓰고 불량도 많다면, 기계가동시간 기준으로 다시 나눴을 때 B의 원가가 크게 올라갑니다. 그동안 남는다고 생각한 B가 사실은 손해였고, A는 더 많이 남는 제품이었던 셈입니다. 이처럼 배부 기준 하나로 제품 전략이 바뀔 수 있으므로, 원가 자료를 받으면 어떤 기준으로 나눴는지 꼭 물어보세요.

제품별로 얼마가 남는지 숫자로 확인하고 싶다면 더타임즈 CFO의 무료 재무진단을 받아 보세요. 지금 장부로 어디까지 원가를 볼 수 있는지부터 점검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조원가와 매출원가는 어떻게 다른가요?

제조원가는 그 기간에 생산한 제품에 들어간 원가이고, 매출원가는 그중 실제로 팔린 제품의 원가입니다. 기초·기말 재고 변동을 반영해 매출원가가 계산됩니다.

제조간접비 배부 기준은 무엇으로 정하나요?

간접비 발생과 가장 관련이 깊은 기준을 고릅니다. 기계 중심 공정은 기계가동시간, 노동 중심 공정은 직접노무시간을 많이 쓰고, 한번 정하면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규모 제조업도 원가계산을 해야 하나요?

가격 결정과 손익 판단을 위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제품별 직접재료비와 간접비 배부만으로 간단히 시작하고, 세무상 원가 처리는 세무사와 맞추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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