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제품별 손익 관리 시작하기

더타임즈 CFO · 감수 김재일(미국 공인회계사) · 2026년 10월 1일
핵심 요약

사업부·제품별 손익 관리는 매출과 그 매출에 직접 들어간 비용을 부문별로 나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공통비는 매출액, 인원, 사용 면적 같은 단순한 기준으로 배부하되, 의사결정은 공통비 배부 전 공헌이익으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업부·제품별 손익 관리는 회사 전체 이익을 "어디서 벌고 어디서 까먹는지"로 쪼개 보는 일입니다. 처음부터 정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출과 직접비를 부문별로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고, 공통비 배부는 단순한 기준으로 하되 판단은 공헌이익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왜 부문별 손익이 필요한가

회사 전체로는 흑자인데 특정 제품이나 채널이 계속 적자를 내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로 매출 비중은 작아도 이익의 대부분을 내는 제품이 있습니다. 부문별 손익이 없으면 가격 조정, 인력 배치, 철수 결정을 감으로 하게 됩니다.

시작하는 순서

  1. 나눌 단위를 정합니다. 사업부, 제품군, 판매 채널, 거래처 중 의사결정에 가장 필요한 기준 하나로 시작합니다. 단위가 너무 많으면 유지가 어렵습니다.
  2. 매출을 나눕니다. 판매 데이터나 세금계산서에 부문 코드를 붙입니다.
  3. 직접비를 나눕니다. 원재료, 외주비, 판매 수수료, 광고비처럼 특정 부문에만 쓰인 비용을 붙입니다.
  4. 공헌이익을 계산합니다. 매출에서 직접비를 뺀 금액입니다.
  5. 공통비를 배부합니다. 임차료, 관리 인건비 등 공통으로 쓰인 비용을 기준에 따라 나눕니다.

공통비 배부 기준은 어떻게 고르나

공통비 항목배부 기준 예시
사무실 임차료, 관리비부문별 사용 면적 또는 인원
경영지원 인건비부문별 인원 또는 매출액
전산·소프트웨어 비용사용자 수
물류비출고 건수 또는 물량

배부 기준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번 정한 기준을 꾸준히 쓰는 것입니다. 기준을 자주 바꾸면 월별 비교가 의미 없어집니다.

공통비 배부 후 적자라고 바로 접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B 제품이 공통비를 배부받은 뒤 적자로 보여도, 공헌이익이 플러스라면 B 제품이 공통비 일부를 부담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B를 접으면 공통비는 그대로 남아 다른 제품으로 넘어가고 회사 전체 이익은 오히려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수나 가격 결정은 공헌이익을 먼저 보고 판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헌이익으로 제품 가격 정하는 법과 관리회계, 제품별·채널별 수익성 계산하는 법에서 다룹니다.

운영할 때 지킬 것

부문별 손익표 양식 예시

항목A 제품B 제품합계
매출부문별 매출부문별 매출회사 전체 매출
직접비원재료, 외주비, 판매수수료원재료, 외주비, 판매수수료합계
공헌이익매출 − 직접비매출 − 직접비합계
공통비 배부액배부 기준 적용배부 기준 적용공통비 총액
부문 영업이익공헌이익 − 공통비공헌이익 − 공통비회사 영업이익

처음에는 공헌이익 줄까지만 매월 만들고, 공통비 배부는 분기나 반기마다 해도 충분합니다. 표가 익숙해지면 공헌이익률과 매출 비중을 함께 적어 두면 어떤 제품에 영업력을 모아야 하는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우리 회사에 맞는 부문 구분과 배부 기준을 정하고 싶다면, 더타임즈 CFO 무료 재무진단에서 손익 구조를 함께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적은 회사도 부문별 손익이 필요한가요?

제품이나 채널이 둘 이상이고 수익성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면 규모와 관계없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매출과 직접비만 나눈 간단한 표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공통비 배부 기준은 무엇이 정답인가요?

정답은 없고 비용이 실제로 쓰인 방식과 가장 가까운 기준을 고르면 됩니다. 기준을 정했다면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정확도보다 중요합니다.

부문별 손익과 세무상 손익은 같아야 하나요?

부문별 손익은 내부 관리용이라 세무 신고와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부문 합계는 회사 전체 장부 손익과 맞아야 신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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