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가격 세제 기초: 해외 관계사 거래 가격

더타임즈 CFO · 감수 김재일(미국 공인회계사) · 2026년 10월 1일
핵심 요약

이전가격 세제는 한국 회사가 해외 관계사와 거래할 때 그 가격이 특수관계 없는 제3자 사이의 가격(정상가격)과 다르면, 세무 당국이 정상가격 기준으로 소득을 다시 계산해 과세하는 제도입니다. 중소기업도 해외 자회사와 거래한다면 가격을 정한 근거와 계약서를 남겨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전가격 세제는 해외 관계사와의 거래 가격을 통해 이익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겨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한국 본사가 해외 자회사에 제품을 시장가보다 싸게 넘기면 한국 이익이 줄어듭니다. 이때 세무 당국은 특수관계가 없는 회사끼리 거래했다면 받았을 가격, 즉 정상가격으로 다시 계산해 과세할 수 있습니다.

이전가격은 어떤 거래에서 문제가 되나요?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외 법인을 하나만 두고 있어도 다음과 같은 거래가 있으면 검토 대상입니다.

특히 대여금 이자를 받지 않거나, 본사 지원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중소기업에서 흔합니다. 자금 지원 실무는 해외 자회사 송금 실무에서 다룹니다.

정상가격은 어떻게 정하나요?

세법은 정상가격을 계산하는 여러 방법을 두고, 거래 성격에 가장 맞는 방법을 쓰도록 합니다.

방법개념주로 쓰는 거래
비교가능 제3자 가격법같은 물건을 제3자에게 판 가격과 비교동일 제품을 관계사와 외부에 모두 파는 경우
재판매가격법관계사가 되팔 때의 가격에서 적정 이익을 뺀 금액해외 판매 법인을 통한 유통
원가가산법원가에 적정 이익을 더한 금액제조 위탁, 용역 제공
거래순이익률법비교 회사들의 영업이익률과 비교비교 거래를 찾기 어려운 일반적인 경우
이익분할법전체 이익을 기여도에 따라 나눔양쪽이 모두 핵심 무형자산을 가진 경우

어떤 서류를 내야 하나요?

해외 관계사와 거래가 있는 법인은 법인세 신고 때 국제거래명세서 등 관련 서식을 제출해야 할 수 있습니다. 거래 규모가 일정 기준을 넘는 회사는 통합기업보고서, 개별기업보고서 같은 이전가격 문서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제출 대상 기준과 기한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신고 전 해당 연도 기준을 확인하세요.

중소기업이 지금 할 수 있는 준비

  1. 관계사 거래 목록 정리: 상품, 용역, 사용료, 대여금, 보증을 모두 적습니다.
  2. 계약서 작성: 구두로 하던 거래도 가격 결정 방식을 담은 계약서를 만듭니다.
  3. 가격 근거 기록: 원가에 몇 퍼센트를 붙였는지, 외부 시세는 어땠는지 남깁니다.
  4. 양국 회계 일치: 본사 장부와 자회사 장부의 거래 금액이 같은지 맞춰 봅니다.

해외 자회사 장부를 본사 기준으로 정리하는 방법은 미국 자회사 회계에서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전가격 조정이 생기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한국에서 소득이 늘어나도록 조정되면 법인세와 가산세가 생길 수 있고, 상대국은 그만큼 소득을 줄여 주지 않으면 같은 소득에 두 번 세금이 붙습니다. 이런 경우 조세조약의 상호합의 절차를 검토하게 됩니다. 이중과세 조정의 기본 구조는 이중과세방지협정과 외국납부세액공제에 정리했습니다. 거래 규모가 크고 반복된다면 미리 세무 당국과 가격 산출방법을 합의하는 사전승인 제도도 있습니다.

해외 관계사와의 거래 가격을 어떻게 정하고 기록할지 막막하다면, 더타임즈 CFO 무료 재무진단에서 거래 구조부터 함께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소기업도 이전가격 세제 대상인가요?

해외 특수관계자와 거래가 있으면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정상가격 원칙이 적용됩니다. 다만 별도 이전가격 보고서 제출 의무는 거래 규모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해외 자회사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줘도 되나요?

특수관계자 간 대여는 정상 이자율로 거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 무이자 대여는 세무상 조정될 수 있습니다. 대여 전에 이자율과 계약서를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가격 산출방법은 회사가 고를 수 있나요?

거래 성격과 비교 자료에 비추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써야 하며, 선택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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